■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여름의 소리 2007. 8. 2

이원식 시인 2007. 11. 5. 09:35

매미가 운다.

이른 아침 혹은 조용한 새벽. 시도 때도 없이 운다.

해마다 그 하소연을 해석하려다 미결로 둔채 가을을 맞곤 했다.

올해도 아마...

어제는 아침 일찍 우체국에 들러 신현림시인께 내 시집 한 권을 부쳤다.

아이가 곧 입학 할 것이라는...씩씩한 분, 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오후 6시경에는 김성찬시인이 우리동네로 찾아왔다. 순박한 시인.

오랜만이라 술 한 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보니 11시가 훌쩍 넘어가고, 다음을 기약하며 자리를 마무리 했다.

약간의 취기가 무더위를 잠시 잊게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