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munjang.or.kr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8 올해의 시·소설’을 선정 발표합니다.
2008 올해의 시 문인수 시집 『배꼽』,
2008 올해의 소설 정지아 소설집 『봄빛』
2008년 ‘올해의 시·소설’은, 2008년 한 해 동안 선정·보급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우수문학도서’ 가운데 시집·소설집 들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시집과 소설집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의 시․소설’은 그 해 우수문학도서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시집과 소설집이라는 작품집 자체에 부여하는 일종의 명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우수문학도서는 2007년 10월부터 2008년 9월까지 초판 발간된 문학작품집을 대상으로 선정․보급되었으며, 매분기 우수문학도서를 선정하면서 심의위원들에게 시집과 소설집에서 그 분기 최우수도서를 선정하도록 하여 이렇게 1년 동안 시집 4권, 소설집 4권이 선정됐습니다. 분기별 최우수도서는 최금진 『새들의 역사』, 신경림 『낙타』, 문인수 『배꼽』, 김근 『구름극장에서 만나요』(이상 시집), 이청준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정지아 『봄빛』, 박상륭 『잡설품(雜設品)』, 박상우 『인형의 마을』(이상 소설집) 등입니다. 1년 동안 우수문학도서 선정에 참여한 문인만 해도 각 분기 시 4명, 소설 4명이니, ‘2008 올해의 시·소설’ 선정에는 모두 32명의 문인이 예심으로 참여한 셈입니다. 이렇게 선정된 8권의 시집·소설집을 대상으로 문학나눔사무국 2008년 기획자문위원회에서 올해의 시와 올해의 소설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최종 심의위원인 2008년 문학나눔사무국 기획자문위원들은 심사평에서 문인수의 『배꼽』은 “근자 여러모로 평가를 받은 그의 시집 『쉬』를 넘어서는 미학적 돌올함과 따뜻한 인간애를 끌어안고 있는” 시집이며, 정지아의 『봄빛』은 “한 작가가 신인에서 중견으로 발전해 가면서 문학적 도정의 변화와 그 성취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표본으로서의 가치가 약여했으며”, “그의 글쓰기는 다른 젊은 작가들, 또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오래도록 좋은 교본으로 남을 듯” 하다고 평했습니다. 또한 “분기별 최우수 도서이기 때문에 어느 작품집이라도 충분한 자격이 있어” 장르당 한 권씩 선택하는 일이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덧붙여주셨습니다.
‘2008 올해의 시·소설’ 시상은 2월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고로 지난해 수상은 장옥관 시집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와 이동하 소설집 『우렁각시는 알까?』가 선정된 바 있습니다.
수상자 약력
[올해의 시] 문인수 시인
1945년 경북 성주 출생
1985년「심상」신인상으로 작품 활동 시작
1996년 '대구문학상', 2000년 ‘김달진문학상’ 수상
2003년 '노작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 수상
2007년 ‘미당문학상’ 수상
시집으로 『배꼽』, 『뿔』, 『홰치는 산』, 『동강의 높은 새』, 『쉬!』 등이 있음
[올해의 소설] 정지아 소설가
1965년 전남 구례 출생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과 박사과정 수료
1990년 <빨치산의 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고욤나무' 당선
2006년 이효석문학상 수상
2008년 제14회 한무숙문학상 수상
소설집으로 『봄빛』, 『행복』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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