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수송동 조계사에서.
2009년 7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 문학동인 <적시(赤詩)> 2주년 기념 모임을 가졌다.
부산에서 올라온, 오랜만에 만난 친구 송철수 시인을 먼저 맞이했고,
곧이어 대구에서 올라 오신 김은령 시인을 맞이했다.
급한 사정으로 오지 못한 김진길 시인도 아마 마음은 제일 먼저 와있을 거다.
늦은 점심을 하러 인사동으로 가는 길에 할머니 세 분이 서로의 가방 안으로 노오란 참외를 건네주는 모습을
보았다. 아름다운 장면~.
동동주 한 동이와 함께 푸짐한 음식. 먼 여행길에서 오신지라 시장끼가...분주한 젓가락들.
안산에서 올라 온 김연자 시인. 역시 오랜만이다.
오늘 모인 시인들은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20여년만에 만나는 반가운 문우(文友)들이다.
다른 시인들도 참석 예정이었으나 우중 날씨도 그렇고 그분들은 다음으로 미루고 그냥 조촐하게....
음식점 앞 모퉁이에 핀 예쁜 꽃 한 송이!
▶전통 찻집에서 이원식. 비 오는 날에 맞추어 우전차를 비롯한 따뜻하고 다양한 차를 마셨다.
오래 마셔도 질리지 않는 담백한 차와 같은 사람들이 좋다. 참 좋다.
동그랗고 노오란 알전구 두 개가 내일(來日)을 밝혀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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