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0 보름달과 목성~

이원식 시인 2010. 9. 24. 00:22

 

                              사진은 23일 11시 반 경 찍은 보름달이다. 달의 오른 쪽 아래는 인터넷에서 말하는 목성(?).

 

   달이 밝은 밤

   가난한 마을을

   지나갔노라

                 -부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면서 추분(23일)이 지났다.

 그래서인지 한결 바람이 선득해지고, 하늘도 깊어지고, 노을도 멀게 느껴졌다.

 뜻밖의 폭우로 명절을 아프게 보낸 사람들을 생각해본다.

 문득 밤 하늘을 보니 달, 보름달이 떠 있다.

 유난히 그 빛이 밝다. 미안해서일까...

 대신, 소원을 비는 이들의 마음에 귀 기울여, 모두 들어주었으면 하고 바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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