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때에 생각이 맑으면 마음의 참된 모습을 볼 것이요,
한가한 때에 기상이 조용하면 마음의 참된 활동을 알게 될 것이며,
담담한 가운데 취미가 깨끗하면 마음의 참된 맛을 얻게 될 것이니,
마음을 성찰하여 도를 체득하는 데는 이 세 가지보다 나은 것이 없다.
- 홍자성 지음, 최 현 옮김『채근담』前集 87 (범우사,1985) pp.80-81
동트기 전 찾은 중랑천.
코가 뻥 뚫릴 정도로 차가운 바람은 오히려 머리속까지 씻어주는 듯 하다.
아직은 깜깜한 시간.
오가는 이 없고 겨우 자전거 타고 가는 한 사람.
어슴푸레 보이는 하늘. 흐리다.
아파트 입구, 버려진 매트리스 위의 길고양이들..........
흐린 오후. 눈이 내린다.
함박 눈이 내린다.
순식간에 환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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