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누렁이 사진관

문학청춘 2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2011. 11. 18)

이원식 시인 2011. 11. 21. 00:03

 

 문학청춘 창간2주년 기념식장.

 

작년에 이어 계간 문학청춘이 창간 2주년을 맞이하여 대학로 함춘회관 3층 홀에서 기념식 및 작품상,

신인상 시상식 등을 가졌다.

1주년 행사 때보다 많은 하객의 왕림과 특별히 마련한 평양민속예술단의 화려한 공연으로 이어진 행사는,

김종태 시인(호서대 교수)의 사회로 1부 원로 문인들의 축하말씀과 축하공연, 2부 제1회 문학청춘 작품상

및 제2회 신인상 시상식, 만찬 등 다채롭고 즐거운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장 전경.

 

 원로문인석.

 

 오랜만에 만난 시인들과.

 좌로부터 임연태 시인, 이원식 시인, 김성부 시인.

 

 제1회 문학청춘 작품상을 수상하신 황학주 선생님과 이원식 시인. 

 

 식전 행사. 평양민속예술단의 무용. 

 

 김남조 선생님의 축하 말씀.

 

 김종길 선생님의 축하 말씀.

 

 평양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

 

  아코디온 연주와 주명신 평양민속예술단 대표.

 

 아코디온과 트럼펫 연주.

 

 황학주 선생님의 시 낭송.

 

            

 

           ■제1회 문학청춘 작품상 수상작

 

 

 

              협궤

 

                                     황학주

 

 

              집 앞에 뜬 섬들

              틈을 비집고 기관차 없는 협궤가 지나간다

 

              협궤 지나는 그 길이

              어떤 섬을 잠재운 일이 있고

              귀를 잡고 일으켜 세운 일이 있다

 

              풍경風磬을 때려 이를 부러뜨리고

              잠 못 드는 밤을 따라 흉곽을 지나간 적이 있다

 

              갈매기 똥이 허옇게 덮인

              그만 오므린 섬의 무릎 사이에

              상스러워지려는 석양을 올려놓은 일도 있었을 테다

 

              말의 수레를 모두 빠뜨린 수평선으로 협궤가 몸을 옮긴다

              수평선은 오늘 모노레일

              평생 받은 물소리를 꾸역꾸역 도로 흘러보내며

              내 안에 간신히 당신이 멎는다

 

              협궤뿐인 나

              나뿐인 당신

              한쪽이 파인 달이 섬들 속에서 씻겨 나온다

 

 

 

 김영탁 문학청춘 주간의 감사 말씀.

 

 평양민속에술단 공연.

 

 춤.

 

 춤.

 

 성악.

 

 부채춤.

 

 공연단원 모두 출연.

 

 문학청춘 2주년 행사 안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