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극명(克明)
이원식
낮달을 쪼아 문
새들이 날아간다
파행(爬行)하던 벌레 한 마리
고개 들어 두리번
누흔(淚痕)을 떼어준 하늘
파랗다
참 파랗다
《문학공간》2012. 6월호
'■Poetry > 발표작·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조/ 공화(空華)/ 이원식《시와반시》2012. 여름호 (0) | 2012.07.02 |
---|---|
■시조/ 하면목(何面目)/ 이원식《시와반시》2012. 여름호 (0) | 2012.06.25 |
■시조/ 낮은음자리/ 이원식《유심》2012. 5-6월호 (0) | 2012.05.07 |
■시조/ 한 뼘 속의 생(生)/ 이원식《2012시조시협연간집》2012. 2월 (0) | 2012.02.27 |
■시조/ 당신의 손수건/ 이원식《가람시학》2011. 2호 (0) | 2012.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