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은밀한 수행(修行)
이원식
잔디밭 양지 녘에
모여 있는 참새들
눅눅한 기억들을
쪼는 줄만 알았다
새들이 날아간 자리
얼핏 비친 만다라(曼陀羅)
『2016 청도국제시조대회 현대시조300인선』2016.10.20......재수록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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