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가을 귀천(歸天)
-故 白水 鄭梡永 시인을 생각하며
이원식
무수한
하늘의 별
강물 위로
떨구던 날
석굴암
부처님도
잠시 눈을
감으셨다
산문(山門) 밖
모천(母川)의 노래
귀뚜라미
하얀 울음
*백수 정완영 선생님은 2016년 8월 27일, "갈 하늘 흰 구름
들국화 같"은 계절에 세상을 떠나셨다.
《가람시학》2017.제8호......재수록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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