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차는 연잎차입니다. 감잎차도 이 계절에 참 좋아요.
연일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합니다. 감기도 아닌데 기침이 잦고 쉬 피곤해 집니다.
따듯한 차 한 잔! 권합니다. 커피도 좋지만 지금은 맑은 차 한 잔이 더욱 필요한 듯 합니다.
그리고, 그 따듯한 한 잔의 차에 어울릴 듯한 시조 한 수 올립니다... 건강하세요~~
■시조
백련차 미궁(迷宮)
이원식
다관(茶罐) 속 묵연한 도량
연(蓮) 한 송이
피어납니다
귀잠에서
깨어난
산문 밖
새 한 마리
절곡(折曲)한
어느 생(生)의 꿈
연초록
비구니 눈물
- 시집『비둘기 모네』(2013, 황금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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