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희준 선생님과!
오랜만에 용산 전자상가에 들러 PC부품을 구입하고 시간이 좀 남아 전자랜드 오디오샵으로 향했다.
오래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는 중 뜻밖에 최희준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아버지같이 인자하신 모습의 최선생님과 담소(談笑)를 나누었다.
-내 어릴적 TV와 라디오에서 늘 듣던 노래. 그 목소리-
하숙생/ 노래 최희준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없이 흘러서 간다.
시집 한 권을 부쳐드리기로 하고 아쉬운 인사를 건냈다.
고희(古稀)를 넘으셨음에도 부드러운 음성과 아직 정정하신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늘 건강하시길 빌며...
용산 전자랜드 2층 '반월음향'의 이종준 사장님.
언제나 친절하고, 예의 바른 젊은 분으로 올해 득남(得男)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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