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겨울, 동학사
이원식
눈을 뜨지 않아도
길을 트는 텅 빈 가지
칠금(七金)빛 실핏줄로
시린 생(生)을 긁고 있다
방금 전 비구니 스님
흔적 하나
지웠다
《지구문학》2007.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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