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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시감상/한국문인협회편

이원식 시인 2008. 2. 10. 06:38

 한국명시감상/한국문인협회편(제작:1986. 6. 30)

 

지금은 CD나 DVD 등의 디지털 저장매체의 발달로 큰 용량의 데이타도 어렵지 않게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지만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LP음반이나 카셋트 테잎이 주 저장매체인 때가 있었다.

바로 그 전성기인 80년대에 발매한 시 감상용 카셋트 테잎이다.

 

'음악과 함께 듣는 명시의 낭송'이라는 표제어에서와 같이 문인 뿐만이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일반독자들도 함께 들으며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듯 하다.

녹음은 성우들의 목소리로 되어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이름으로 국제출판사에서 발행하였다.

아나로그로 듣는 옛 시인들의 명시감상. 잠시 따뜻함에 취해본다.♣

 

 표지 펼친 모습.

 

 모두 3개의 테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잎에 수록된 시들을 적어 본다. 마치 옛 팝송을 듣듯 귀에 익은 제목과 시들이 지나간 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1A)초혼, 내 마음은, 추일서정,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사슴, 알 수 없어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나의 침실로, 파초, 승무, 당신의 사랑앞에, 보리피리

(1B)귀촉도, 목마와 숙녀, 하루만의 위안, 꽃, 혼야, 백련, 세월이 가면, 장식론, 이렇게 될줄 알면서도, 내가 내 의자에, 장미, 바다여 당신은, 풀잎

 

(2A)청포도, 사행시, 진달래꽃, 서시, 국화옆에서, 푸른 오월, 설야, 별 헤는 밤, 가을의 기도, 산이 에워싸고, 슬픈 구도, 전라도의 길, 낙화, 동천

(2B)광화문, 아침이미지, 푸라타너스, 나그네, 겨울바다, 봄비, 성탄제, 울음이 타는 가을강, 바람부는 날, 포도, 들불, 어머니의 아침, 기다린다, 나는 믿는다

 

(3A)님의 침묵, 광야, 모란이 피기까지는, 떠나가는 배,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깃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참회록, 3월1일의 하늘, 그날이 오면, 울릉도, 세레요한의 비둘기떼들

(3B)성북동 비둘기,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누가 이 하늘을 보았다하는가, 수유리의 진달래꽃, 적, 이대로 가랴마는, 휴전선, 녹슨 경의선

 

 제작 1986년 6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