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맑은 하늘! 2007. 7. 14

이원식 시인 2007. 11. 5. 09:28

 
♣맑은 하늘!

 

벌써 7월 하고도 반이나 지나간다.

지난 주엔 청탁원고 송고 하느라, 시집 『누렁이 마음』축하 전화와 이메일 받고 답장 하느라 바빴고,

이번 주엔 은행 펀드 하나 찾고 생활비 정리, 세금 내고, 용산 가서 전자부품 사고, 엊그제는 서로 바쁜 일정

쪼개어 모아드림 손정순 시인, 유성호 교수님과 식사 겸 술 한잔 나누었고, 또 밀린 생필품 구입하고...

오늘에야 어느정도 정리가 된 듯 오랜만에 아침 늦잠을 잤다. 그래도 목이 좀 아프다. 

오후께 늦은 점심을 먹고 동네 한 바퀴를 천천히 거닐었다.

 

하늘을 보니 너무도 파랗다.

다시 차분히 마음 추스리고, 본래 자세로 돌아와 공부하며 시쓰기에 시간과 몸, 마음을 투자해야겠다.

다음주 수요일쯤엔 아들녀석 여름방학이니 이제 좀 여유롭게 책 좀 봐야겠다.

 

시집 『누렁이 마음』이 발행되기까지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간다.

김은령 시인, 손정순 모아드림 사장님, 유성호 교수님 그리고 선후배 문인들과 늘 격려해주시는 교수님,

늘 웃으며 마주치는 동네분들, 약국 약사(동문선배), 우체국직원들, 은행직원들, 아들, 아들 친구들...

평생이 아니라 내생(來生)에 까지 잊을 수 없는 사람들 얼굴이 스쳐간다.

더 노력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더 성실히 지은 다음시집으로 인사해야겠다.

 

파란 하늘을 보며 집으로 오는 발길이 무척이나 가벼웠다. 

 

 

 시집 『누렁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