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동네 W이발소 주인에게 PC용 윈도우 CD 한 장을 구워서 갖다주었다.
어제 이발하러 들렀는데 CD가 없어 PC도 전혀 못하고, 애를 먹고 있었던 것 같았다.
무엇이든 잘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일도 아니지만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나 답답하고, 어렵고, 힘든 일인가.
그는 나에게 나는 그에게 서로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도와준다는 것! 역시 기분 좋은 일!!!
이발소 주인이 고맙다며 준 비타민C 드링크 한 박스를 마지못해 받아서 들고오다가
문득 아파트 단지내 '무궁화' 꽃을 유심히 보았다.
그냥 스쳐지났던 꽃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 불렀던 '무궁화' 꽃 동요가 생각났다.
그래, 우리나라 꽃.
그 많은 꽃 중에 무궁화가 왜 우리나라 꽃이 되었는지 논리적 의미가 아닌
꽃 그 자체만으로 한 번 생각해 보아야겠다.
또 좋은 詩로 승화 시킬 수 있으면 더욱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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