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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길 시집『집시, 은하를 걷다』

이원식 시인 2009. 4. 14. 00:00

 

 김진길 시집/『집시, 은하를 걷다』/ 모아드림 116 (2009. 4. 8)

 

 

         "김진길 시편의 주요 음역(音域) 가운데 하나는, 이렇게 한 시대의 경험적 구체성을 복원하면서

       그것이 우리 역사와  일상을 구성하는 흔적임을 증언하는 데 놓여 있다. 그럼으로써 시인은'시조'

       가 단순한 자기 표현에 머물지 않고 타자들의 삶에 가 닿을 수 있는 유력한 양식임을 증명하고 있

       는 것이다."

                                                      - 유성호 교수의 해설「서정의 편폭(篇幅)과 구체」중에서

 

 

바로 얼마 전 김진길 시인과 만난 적이 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무엇보다 작품 열심히 쓰는 것이 가

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서로를 격려하며 다짐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김 시인은 나와 호형호제하며, 같은 동인(同人)의 길을 걸어가는 문학적 도반(道伴)이다.

시조단에서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하는 시인은 현역 장교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시를 씀에도, 삶의 태도에 있

어서도 지조가 느껴지는 사람이다. 언젠가 '문무(文武)를 겸비한 장수'라고 농을 한 것도 그의 인품에 결코 낯

설지만은 않은 표현임을 굳이 말해두고 싶다.

김진길 시인의 한 권의 정수(精髓), 한 권의 첫 시조집 상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정진(精進) 하시길

기원하는 마음이다.♣

 

 시인의 약력.

 

 시인이 써 준 메시지와 사인.

 

 문학행사를 마치고, 인사동 밤 거리에서(2006. 12. 23)

 

 김 시인은 동안(童顔)이다. 아직도 대학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시인의 말.

 

 차례. 68편의 작품을 모두 5부로 나누어 엮어져 있다.

         특히 5부에서는 시인이 감사하고픈 분들을 위해 지은 시로 꾸며져 있다.

 

 「집시, 은하를 걷다」(p.17).

 

            자고 나면 길눈 틔는 유랑의 본능을 재우고

            길이 든 풍경안에 시간의 체를 돌리며

            얼마나 많은 날들을 이름하지 못했던가.

 

                                 -「집시, 은하를 걷다」중 넷째 수

 

 「未時, 적벽강」(p.28).

   단수 작품으로 울림이 큰 작품이다.

 

 「겨울, 새벽 일터」(p.57).

  「겨울, 새벽 일터」는 시인의 신춘문예 당선 작품이다.

 

 유성호 교수의 해설 「서정의 편폭(篇幅)과 구체」.

 

 시조시인 박시교 선생님과 원로 화가이신 안호범 님, 유성호 교수의 표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