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누렁이 사진관

2010년(불기 2554) 연등축제를 다녀와서

이원식 시인 2010. 5. 16. 00:17

 

 조계사 경내 금빛 옷을 입은 선녀들. 고운 춤이 한창이다.

 

연등회는?

고려시대 연등회와 조선시대 관등놀이의 전통을 이어가는민속축제로 마음의 어둠을 밝혀 지혜와 자비가

넘치는 사회를 발원하고 각자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의식을 오늘날의 축제로 승화시킨 행사입니다.

거리를 아름답게 수놓은 가로연등과 정성 들여 만든 형형색색 10만여개 행렬 등, 코끼리, 용, 호랑이 등

각양각색의 화려한 대형 장엄등이 어우러져 거리마다 등의 바다를 이루는 아름다운 장관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불교문화마당과 공연마당은 가족과 연인,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볼거리로 구성

된 가장 재미있는 행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 연등회 연등축제 안내지에서

 

올해도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연등축제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조계사와 종로거리 등 서울시내에서 열린다.

토요일 오후 3시쯤 찾아간 조계사 경내에는 이미 행사요원들과 불자 그리고 국내외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

로 북적였다. 이렇게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 모두들 행사를 보며 또 축제를 함께 즐기며 마음 속으로 소중한

소원들을 빌었으리라.

유난히 눈에 띄는 외국인들. 특히 유럽인들의 관심어린,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름다운 우리문화, 문화에 어울어진 사람과 사람들.

아름다운 하루였다.♣

 

 무수한 연등, 무수한 꽃다발 가득한 부처님 오신날.

 

 삼귀의례를 하고있는 사부대중.

 

 외국인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목에 깁스를 했음에도...

 

 해질 무렵 제등행렬 준비.

 

 역시 진지한 모습.

 

 앗! 강아지도 비행기타고 와서...축제에 참석!

 

 방송국에서도 촬영하고. 저녁 집에 와서 9시뉴스 끝부분에 오늘 본 축제가 나왔다.

 

 외국 꼬마아가씨들~

 

 신기한 듯, 즐거운 표정.

 

 저기 멋장이 여자 분도.

 

 각종 연등과 장엄들이 출발하자 박수소리! 사람들이 더욱 몰려든다.

 

 사물놀이패의 요란하고도 신나는 한 판. 단연 압권이었다.

 

 젊은 외국인 아가씨도~

 

 아마도 티벳(?)에서 온 스님들 이신 듯. 붉은 빛이 눈에 확 들어 왔다.

 

 그 스님들 중 한 분은 맨발이 아닌가!

 

 연등과 장엄등이 돌아 올 무렵 기다린 듯 사진 세례.

 

 조계사 경내 백송(白松)에 비친 부처님과 용의 승천 영상.

 

 이원식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