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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도 시집『원효』

이원식 시인 2010. 5. 27. 00:01

 

민병도 시집『원효』/ 목언예원, 2010. 5. 21

 

 

          원효(元曉)

 

 

       절망에서 꽃을 심고

       분노를 노래로 삭혀

 

       숨겨온

       저마다의

       침묵에서 돌아와

 

       세상을

       빛나게 하는

       한 새벽을 열었네

 

 

                  -민병도「원효(元曉)」전문(p.12)

 

 

신라의 승려인 원효(617. 진평왕 39 ~ 686. 신문왕 6)는 출가한 뒤 스스로 '첫새벽(始旦)'을 뜻하는 의미로

법명을 '원효(元曉)'라 지었다 한다. 그 의미 만큼이나 세상을 깨운 인물 '원효'.

이 시조집은 불교사상가이자 대학자, 사회지도자 등 우리 민족의 정신적, 사상적 원류인 '원효'를 주제로 하여

그 '진상(眞相)'과 '법륜(法輪)'을 문학적으로 해석 우리전통 시조로 작품화한 것이다.

"터무니 없는 이 글을 불쏘시개로 해서 장차 원효사상이 민족문학의 궤도 속으로 흡인되는 계기(시인의 '후

기' 중)"를 바라는 시인의 합장하는 듯한 마음과 함께 단수시학의 미학을 108 가편(佳篇)들 속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의 약력.

 

 시인의 자필 사인.

 

 '책머리에'(석성우).

 

 '차례' 모두 108편의 작품이 5부로 나누어져 엮어져 있다.

 

 「서시」.

 

 「마음」(p.42).

 

 「무등등(無等等)의 법륜(法輪)」(p.109).

 

 후기(p.126).

 

 민병도 시인의 연보.

 

 시집 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