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지금도 마로니에는
이원식
선술집 불판아래
달아오른
붉은 연기(緣起)
여울진 몽환의 살
태우고 또
태우는데
소주잔
심연 속으로
가리앉는
그대
허상(虛像)
-시집『리트머스 고양이』중에서
'■Photo or Camera > 디카 스토리·디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붓꽃을 생각함 (0) | 2010.06.03 |
---|---|
뒤돌아보면... (0) | 2010.06.02 |
■시조/ 어느 무명 배우의 죽음/ 이원식 (0) | 2010.05.24 |
오월의 메모 (0) | 2010.05.19 |
■시조/ 날마다 산방(山房)/ 이원식 (0) | 2010.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