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맑아졌다.
장맛비가 그치자 -물론 며칠 후 다시 또 내린다고 한다- 하늘이 맑게 갰다.
너무도 맑아 물끄러미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맑아진 하늘과 함께 무더위도 엄습했다.
바야흐로 한여름이다.
여름이면 더위를 잊기 위해 음악을 듣는다.
올 여름에는 한동안 손대지 않았던 재즈를 들어보려 한다.
한여름밤 진공관 앰프를 듣고 있으면....
붉은 불빛이 열정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준다. 겨울의 그것과는 또 사뭇 다르다.
몇 권의 시집과 국어사전 그리고 몇 장의 재즈 음반.
올여름을 날 준비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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