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여름 그리고 오디오

이원식 시인 2010. 7. 20. 00:04

 

 

하늘이 맑아졌다.

장맛비가 그치자 -물론 며칠 후 다시 또 내린다고 한다- 하늘이 맑게 갰다.

너무도 맑아 물끄러미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맑아진 하늘과 함께 무더위도 엄습했다.

바야흐로 한여름이다.

 

 

여름이면 더위를 잊기 위해 음악을 듣는다.

올 여름에는 한동안 손대지 않았던 재즈를 들어보려 한다.

 

 

한여름밤 진공관 앰프를 듣고 있으면....

붉은 불빛이 열정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준다. 겨울의 그것과는 또 사뭇 다르다. 

 

 

몇 권의 시집과 국어사전 그리고 몇 장의 재즈 음반.

올여름을 날 준비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