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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 시집『막사발의 노래』

이원식 시인 2010. 12. 17. 00:00

 이경옥 시집『막사발의 노래』고요아침, 2010. 11. 26.

 

 

              나에게 무엇이 담기든 마음 쓰지 않을래

              밥이면 어떻고 국이면 술이면 또 어떻노

              담기면 담기는 대로

              비워지면 빈대로

 

                        - 이경옥 시인의 시조「막사발의 노래」중 첫째 수.(p.59)

 

 

  연리지, 숯이 되고 싶었다, 주산지, 왕버들, 달밭골 사람들, 채송화, 헛제사밥을 먹으며, 따로국밥, 막사

발의 노래, 묵은지, 무다리, 가시고기, 바늘귀를 꿰다가, 쪽물을 들이며......

  이경옥 시인의 시편들의 제목에서 한국적 서정이 다분히 깊게 배어있음을 본다. 시인의 등단력에 비해

늦은 감이 없지 않은 첫 시집이어서 일까. 시편들의 색감과 깊이가 몇 겹은 더 짙고 더 깊은 감이 든다.

가볍지 않고 한국적이고 내면 깊은 그리고 정한(情恨) 가득 배인 시들이 이 겨울 따뜻하게 해 줄 것 같다.

시조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한 권의 시집이다.♣

 

 시인의 약력.

 

 시인의 자필.

 

 시인의 말.

 

 차례. 시집에는 모두 73편의 작품이 5부로 나누어 엮어져 있다.

 

 「봄비 오는 날」.(p.13)

 

 「상사화2」.(p.20)

 

 「어머니1」.(p.68)

 

  이정환 시인의 해설「바늘귀를 뚫는 낙타의 시학」.(pp.99-115)

 

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