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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시집『저물 무렵의 詩』

이원식 시인 2010. 12. 10. 00:06

 

 박지현 시집『저물 무렵의 詩』고요아침, 2010. 5. 24

 

 

       십일월 바람 부는 땅끝을 따라가다

 

       발 벗고 바다에 기댄

       하늘 하나를 보았다

 

       달빛의, 어부사시사 동백처럼 붉었다

 

                 - 박지현 시인의 시조「고산(孤山)을 만나다」전문. p.14

 

 

   "먼지를 보얗게 뒤집어 쓴 마을의 집들은 적막했고 사람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깨진 유리창에 귀를

기울여 보면 처음엔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눈을 감고 숨을 고르면 그때서야 소리들은 희미하게 들리기

시작했다."(-시인의 '에스프리2' 중에서. p.107)

시인은 시(자유시)와 시조를 병행하여 쓰는 시인이다. 그래서일까 산문에서 풍기는 이미지도 시와 같은 느낌

이 진하게 배어있다. 시인의 삶과 인품을 짐작케 하는 귀절, 귀절들...

시인이 말한 소리의 진원지인 '나', '나 자신'을 돌이켜보려 다시금 시집 속의 시들에 귀 기울여 본다.

어느 아름다운 '저물 무렵'에.♣ 

 

 시인의 약력.

 

 시인의 자필.

 

 시인의 말.

 

 차례. 모두 60편의 작품이 4부어 나누어 꾸며져 있다.

 

 「해오라비난」(p.13)

 

 「저물 무렵의 시(詩) 1」(p.17)

 

 「너울」(p.40)

 

  에스프리1「두 개의 얼굴」(p.92-104)

 

  에스프리2「'소리의 진원지'를 찾아서」(p.105-112)

 

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