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누렁이 사진관

2011년(불기 2555) 연등축제를 다녀와서

이원식 시인 2011. 5. 9. 00:01

 2011년 연등회 연등축제의 마지막 날인 8일 일요일 오후 조계사로 향했다.

 조계사 앞길에는 외국인 등 만들기, 문화마당, 공연마당 등 예년에 비해 훨씬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펼쳐져

 있었다. 어버이 날과 겹쳐서인지 노부모님과 함께 온가족이 나들이 나온 모습도 눈에 띄었고, 늘 그랬듯이

 카메라를 든 각국의 외국인들은 물론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의 밝은 모습이

 보기에 참 좋았다. 

 조계사 안밖으로 한참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다보니 최근 시집을 발간하고 여러모로 신경쓰고 무리를 한

 탓일까 몸이 쉬 피곤해져서 연등행렬까지는 지켜보지 못하고 아쉽게도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내년엔 꼭 아름다운 연등 불빛을 함께 맞이하리라는 마음을 간직하며....♣

 

 조계사 경내에 들어서자 모 TV방송국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려(였)는지 무대장식이 꾸며져 있었고,

불자들과 행사 진행요원, 외국인 관광객 등 사람들로 가득했다.

 

 조계사 법당 맞은 편, 커다란 '부처님 오신 날' 걸개가 눈에 띄었다.

 

 탑 속에 자리잡은 비둘기. 꼼짝 않고 젊잖게 합장을 받고있네..

 

 저 높은 나뭇가지 위에 어떻게 등을 걸었을까!

 

 조계사 법당 안 부처님.

 

 앗! 부처님 얼굴이...

 

 동자승 등..

 

 각종 동물 형상의 등.

 

 도로에도 사천왕 모습의 등이..

 

 조계사 앞길 여러나라의 불교를 알리려는 부스가 있었다. 사진은 캄보디아 불교.

 

 몽골 불교.

 

 태국 불교.

 

 문득 눈에 들어온 부처님(!) 한 분.

 

 운 좋게도 외국 스님들이 정성을 들이는 만다라를 볼 수 있었다.

 

 조계사 어린이회 어린이들의 춤과 노래 마당.

 

 오늘은 비둘기도 정신 없는 날..

 

 어린이와 연꽃!

 

 해는 저물어가고...

 아랑곳 않고 세상을 향해 울리는 풍경, 풍경소리..

 

                                                                                       

                                                                                         이원식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