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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기 시집『거울』

이원식 시인 2011. 7. 5. 00:00

 

 홍진기 시집『거울』고요아침, 2011. 6. 3.

 

 

                  등 뒤에서 오늘은 가을이 익나보다

 

                  동공을 아른대던 청잣빛 환영 같은

 

                  사랑의

                  밀어도 떠난

                  귀밑서리 시린 날에

 

                                  - 홍진기 시인의 시조「가을 낙수(落穗)」중 첫째 수.

 

장맛비 잠시 숨을 고르는 듯, 햇살 다시 뜨거워진 오후.

우편함에서 반기는 시집 한 권.

 

                   노래가 되는 시를 꿈꾼다.

                   그런 말 듣기를 소망한다는 말을 갊는다.

 

                                  - 「시인의 말」중에서

 

쉽게 읽히는 시,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 않은 작품들.

"시어의 선택에서부터 구와 구, 장과 장의 연결고리까지를 서로 긴밀하게 조응시키고(박시교 시인의

해설 중에서)"있는 작품들이 또 하나의 고매한 식지(食指)로 다가온다.

쉬운 단어를 쉬운 시어로 소화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오늘 또 선배 시인으로부터 귀한 가르침을 받는

가 보다.♣

 

 시인의 약력.

 

 시인의 자필.

 

 시인의 말.

 

 차례.

 4부로 나누어진 시의 곳간에 76편의 작품이 모여 한 권의 시집을 꾸미고 있다.

 

 「오월」(p.13).

 

 「연금(軟禁) 당한 꽃」(p.14).

 

 「거울」(p.35).

 

 박시교 시인의 해설「<거울>에 비쳐진 애련한 노래, 또는 서정시의 힘」(pp.98-110).

 

시집 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