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시집『비가(悲歌), 디르사에게』

 

 이정환 시집『비가(悲歌), 디르사에게』책만드는집, 2011. 7. 12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는 꽃가지

                도무지 알 길 없는 꽃자리 마음자리

 

                다 젖힌

                내 안으로 깊이

                걸어 들어온 환한 빛

 

                        - 이정환의 시조「비가, 디르사에게 14」전문(p.52)

 

 

디르사?

궁금함을 먼저 해결해 주려는 듯 앞부분에 위치한 해설에서 그 설명이 잘 나타나 있다.

 

   '디르사 Tirzah'는 히브리어로 '그녀는 나의 기쁨'이라는 뜻을 갖는 단어로, 구약성서의 민수기 26장 33절

    에 의하면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의 다섯 딸 가운데 하나의 이름이다.

                                                            - 장경렬 교수의 해설「시를 향한 사랑의 노래」중에서(p.13)

 

모두 76편의「비가, 디르사에게」라는 동일 제목인 일련의 연작 시조에서 출현하는 '빛', '하나', '꽃' 등의

시어에서 모종의 문학적 환상(fantasy) 혹은 동질성(identity)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암시적 형태의 감성(혹

은 감정)을 이끌어 내는 서정들은 보이지 않는 힘이 있어 오랜동안 기억 속에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다.

시집은, 더욱이 함축미와 시적 절제를 최대한 요구하는 단시조의 형태로 표현함으로서 독자의 가슴 깊은 곳

에 더욱 선명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이미지들을 심어줄 것이다.♣

 

 

 시인의 약력.

 

 시인의 자필.

 

 시인의 말.

 

 차례. 모두 76편의 「비가, 디르사에게」작품들이 한 권의 시집으로 엮어져 있다.

 

 장경렬 교수의 해설「시를 향한 사랑의 노래 - 이정환 시인의『비가, 디르사에게』에 부쳐」(pp.10-37).

 

 「비가, 디르사에게 1」(p.39).

 

 「비가, 디르사에게 30」(p.68).

 

 「비가, 디르사에게 70」(p.108).

 

 후기.(pp.115-118).

 

 장경렬 서울대 교수와 이지엽 경기대 교수의 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