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가을, 길상사(2)

이원식 시인 2011. 10. 27. 00:00

 

 법고(法鼓).

 

 

마음은 물뿌려 싹 틔우는 꽃이다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길상사를 찾아 온 분들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바람소리, 낮은 새소리, 스님의 염불소리를 듣기도 한다.

내 마음 맑아지고 한 동안은 평온할 듯 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처음 올 때처럼 담쟁이덩굴, 은행잎, 단풍잎이 손을 흔들어 주었다.♣ 

                                                   

                                                          *사진은 2011. 10. 25. FUJIFILM FINEPIX S200 EXR  

 

 

 운판(雲板).

 

 단청과 단풍.

 

 햇살 가득.

 

 기와 따라 붉게 물든....

 

 순간! 적요(寂寥).

 

 우리꽃이 피고 있어요.

 

 조붓한 듯 오묘한 길목.

 

 수행하는 곳 = 떠들면 혼나는 곳.

 

 차곡 차곡.

 

 길상헌. 큰스님의 처소.

 

 길상화 공덕비.

 

래 요정이었던 대원각을, '무소유'에 감명을 받고 법정스님께 시주한 이가 김영한 여사이고,

그녀의 법명이 길상화이다.

 

김영한 여사와 시인 백석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백석의 연인 '자야(子夜)'가 그녀이다.)는 영원한 일화이며,

이후 그녀의 뜻에 따라 '백석문학상'을 제정하였다.

 

 도서관.

 

 갇혀 있다는 것.

 

 오래된 밥 혹은 죽.

 

 다시, 극락전.

 

관세음보살상.

 

 천주교 신자인 최종태 씨가 만들었다고 하는 불상이다.

 여러가지 의미의 상상을 하게 한다.

 

 길상사 조감도.

 

  법정스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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