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지상에서 가장 쓸쓸한 사내에게 날아오는 천상의
선녀가
하룻밤 잠자리에 떨어뜨리고 간 한 떨기의 꽃
- 김용화 시인의 시「딸에게」전문
가을은 내게 늘 아픈 계절,
붉디붉어 바스라진 나뭇잎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서러운 계절.
저기 저 자전거 바퀴와 같이 순식간에 굴러가버려 아쉽기만한 그런 계절....2011 가을 메모, 이원식♣
(*사진은 2011. 10. 18. FUJIFILM FINEPIX S200 EXR)
꽃보다 아름다운 가을잎.
그래서 더 아픈..
기억 한잎.
정말 뼈만 남은..
부처의 손.
아름다운 아이러니..
새들도 뒤돌아 보는 가을..
열매를 다 비운 뒤..
귀뚜리 울음에 대한 추모.
빛화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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