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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희구 시집『대구(大邱)』

이원식 시인 2012. 5. 30. 00:01

 

 상희구 시집『대구(大邱)』황금알, 2012. 5. 30

 

 

                     저저아래는 누부야가 와서

                     봄똥배추짐치 담가 놓고 가고

 

                     저아래는 누부야가 와서

                     이불홑청 빨아 놓고 가고

 

                     아래는 누부야가 햇찐쌀

                     한 보시기 갖다 놓고 가고

 

                     어제는 누부야가 안 왔다

 

                     오늘은 누부야가 올랑가?

 

                                 - 상희구 시인의 시「대구51 - 태평로 2가(街)」전문. p.98.

 

 

연작장시집 『대구(大邱)』.

시집은 '월간『현대시학』2011년 4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1회에 걸쳐 연재한 모어(母語)로 읽는 연작장시

(連作長詩)『대구(大邱)』100편을 시집으로 엮었'음을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탄생출처를 밝히고 있다.

경상도 토속어인 대구지방 모어(母語)와 표준말을 사용한 시집은 대구지방의 '생활풍경'은 물론 '역사', '문

화' 등 한 지역을 매개로한 살아있는 '삶'을 잘 그려내고 있다.

서정과 서사가 조화롭게, 시인의 아름다운 교감과 어울어져 엮어진 시집에서 '대구'라는 지역의 모습과 함께

그 유기적인 시적 공감을 공유해 본다.♣

 

 시인의 약력.

 

 시인의 자필.

 

 시인의 말.

 

 차례. 대구를 매개로 100편의 연작시가 1부 서(序)-원대구기(原大邱記)와 본문 4부로 나누어 엮어져 있다.

 

 1900년대 대구읍지도에 표기한 시작품속의 지명과 명소.

 

 서(序)-원대구기(原大邱記) (pp.14-29).

 

 「칠성동」(p.32).

 

 「역후 파출소 대각선 맞은편 짜장면집 신성루」(p.57).

 

 고형진 문학평론가(고려대 교수)의 해설「언어자원의 무한 활용과 장소의 시학」(pp.176-195).

 

표사 - 정진규(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