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맑은 하늘....봄.
온동네 곳곳에는 목련, 매화 그리고 벚꽃이 피었거나 곧 피어날 봉오리로 가득했다.
때로는 어린 아가씨도 젊은 연인들도 봄꽃을 마주하며 연신 핸드폰 사진기를 눌러댄다.
바야흐로 꽃 피는 계절인가 보다!
■시조
기다리는 마음
이원식
한밤중 창문밖에
매화꽃 피는 소리
잠 깨어 나가보니
나뭇가지에 쌓이는 눈
후드득!
날아가는 새
수천 송이
은빛
눈물
- 이원식 시집『리트머스 고양이』도서출판 작가,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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