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입구 까마귀들 까악까악~
돌부처님 기다리신다고 까악까악~
따뜻한 절밥
이원식
겨울 산
텅 빈 암자
불영(佛影)에 비친
환한 미소
새들이
물어오는
햇살 한 줌
권하고 있다
칠금빛
소담한 공양(供養)
마음 속
업(業) 한 그릇
- 이원식 시집『친절한 피카소』(황금알, 2011) 중에서
'■Photo or Camera > 디카 스토리·디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감나무 그리고...(SONY DSC-W510) (0) | 2017.12.22 |
---|---|
수묵 낮달 - 학림사에서 (0) | 2017.06.08 |
만다라의 품 (0) | 2017.05.31 |
따스한 봄...중계동 가다 (0) | 2017.04.13 |
봄꽃 보러..... (0) | 2017.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