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거미줄
이원식
올올이 감겨버린
길고양이 허기진 눈빛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드는 은빛 추고(追考)
결각(缺刻)의 바람이 분다
흔들리는
생령
허(虛)
-시집『리트머스 고양이』중에서
'■Photo or Camera > 디카 스토리·디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밭 잠자리 (0) | 2010.08.12 |
---|---|
장맛비 오시는 날! (0) | 2010.08.08 |
매미, 울다 (0) | 2010.08.02 |
■시조/ 중랑천에서/ 이원식 (0) | 2010.07.26 |
여름 그리고 오디오 (0) | 2010.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