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제 시집『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노래』문예운동사, 2011. 5. 30
오늘의 별은 오늘의 별이 아니네,
수만 수십만 광년 이전의 별이네, 허니
때로는 별의 일생을 다하고 죽어
블랙홀이 되어 버린 헛별을
보고 있는 것이네.
- 조명제의 시「별들의 노래, 우주의 노래 4」중에서(p.21)
시인의 말씀하는 모습과 주의 깊은 눈동자에서 연신 소년의 미소를 보았다. 등단 30년이 지척인 시인의
근경이다.
시집은 연작 형태의 장시집으로 시집 한 권 분량의 시집을 응모하여 제1회 일천만원 일지창작지원금에 당
선된 작품으로 엮은 시집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 300 -150 만 년전 아프리카 일대에 살았던 원인(猿人)으로,
1925년에 발견된 화석의 측정 결과 형태상 현생 인류의 먼 조상으로 추정됨.(p.21 각주 해설)
그의 시 각주에서 설명해 놓은 것처럼 인류의 조상격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부터 시는 모티브화 되어
중세를 거쳐 지금의 물질 만능 시대와 먼 먼 미래인 은하계로 시적 심상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아마도 시집
중에 스케일이 가장 큰(?) 시집은 아닐까.
그 거대한 유기적 시선으로 엮은 한 권의 시집은 잠시 잊고 있던 '성장' 혹은 '내세(來世)'의 시관(視觀)을
일깨워 주려 하고 있다.♣
시인의 약력.
시인의 자필.
제1회 일지창작지원금 당선작 심사평.
심사위원 위원장/박진환(평론가, 전 한서대 대학원장)
위 원/김소엽(시인, 대전대학교 석좌교수)
위 원/홍성암(작가, 전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시인의 당선 소감.
차례. 58편의 작품이 소 주제별로, 7부로 나누어져 연작의 형태로 꾸며져 있다.
「별들의 노래, 우주의 노래 1[서시]」(p.17).
「지중해 연가 8」(p.39).
「은하계의 끝에서」(p.111).
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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