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북(冊) Gallery

그림 읽어주는 여자/ 한젬마

이원식 시인 2012. 11. 14. 00:07

 

 그림 읽어주는 여자   (1999)  한젬마

 

 지은이 한젬마. photo 최민호.

 

내가 바스키야를 좋아하는 이유

- 내게 자유를 준 그림(p.21).

 

새벽 3시, 미치기 시작하는 화가의 작업실

-영감을 주는 그림(p.45).

 

그에겐 너무 예쁜 나

-내겐 너무 예쁜 그림(p.6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본 세상

- 유년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그림(p.82).

 

한 집에 살 수 있다면

- 신혼집에 선물하고 싶은 그림(p.88).

 

적당히 떨어져 있자

-외로운 사람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그림(p.111).

 

표정 없는 공간은 참을 수 없다

-대형 할인매장에 걸어두고 싶은 그림(p.129).

 

그림은 무엇보다 정을 실어나르는 매체다. 물론 그림 안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 인간도 있고

자연도 있고 심지어 초현실의 세계도 있다. 역사적인 사건도 있고 개인적인 사건도 있다. 기쁨과 슬픔, 희

망과 공포, 평화와 갈등이 다 들어있다. -이주헌(미술평론가)  ...표사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