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시조자료·시조집

홍오선 시집『날마다 e-mail을』

이원식 시인 2015. 7. 13. 00:01

 

홍오선 시집『날마다 e-mail을』책만드는집, 2015. 4. 2.

 

 

         그대,

         내게 건네준

         세모시 고운 나래

 

         올올이

         헤쳐보니

         얽히고 설킨 연(緣) 줄

 

         어찌 다

         풀 수 있으랴

         삼십삼천 업(業)인걸.

 

                       - 홍오선 시인의 시조「잠자리」전문 (p.58).

 

 

홍오선 선생님의 새 시집 『날마다 e-mail을』은 단시조만을 모아 놓은 단수집이다.

늘 부드러우신 성품 그대로 시집 속에도 선생님의 성품이 그대로 배어 있다.

어렵지 않은 시어 속에도 철저히 '절제의 미'와 '여백(餘白)의 미'를 적절히 내재시켜 잘 살려내고 있다.

오랜 시간 시작(詩作)의 노력과 그 소산(所産)일 것이다.

시조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해 본다.♣

 

 

        

         하나

         잡은 손이

         하늘만 한

         원(願)을 그린다

         가물가물 네 얼굴이

         바르르 떨리다가

         내 가슴 맨 꼭대기에

         오롯하게 앉는다.

 

                          - 「돌탑」전문(p.35).

 

시인의 약력.

 

시인의 자필.

 

시인의 말.

 

차례. 시집 속에는 모두 75편의 작품이 5부로 나누어 엮어져 있다.

 

「꽈리」(p.13).

 

「꼭두」(p.56).

 

「종이꽃」(p.99).

 

오세영시인의 해설「영원에의 그리움」(pp.100-115).

 

표사. - 오세영 시인. 서울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