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문학자료·시집

월간문학 통권 600호의 유감

이원식 시인 2019. 2. 6. 00:07

 

왼쪽은 한국문협 제27대 임원선거 입후보자 공고지, 오른쪽은 월간문학 통권 600호.

 

 

    한동안 치열했던 문협의 임원선거 홍보전이 끝나고 지난 1월 26일로 이사장을 비롯한 새 임원이

출되었다. 새로 당선이 되신 분들도 그렇지 못한 분들도 본래의 모습인 한가족으로 돌아와 화목해

길 바람해 본다.

 

    또한 문협의 기관지인 월간문학이 2019년 2월 1일자로 통권 600호를 발간했다.

원로 문인선생님들의 축하 메시지와 기념하는 말씀, 글 등으로 기획특집이 실려있다.

월간문학 출신(433호)으로 굳이 유감을 밝히자면 너무 원로 중심으로 특집을 다룬 것은 아닐까 생각

해 본다. 월간문학 출신들은 물론 원로 중견, 신입 회원 등 두루두루 축하와 의미를 새겨보는 것이 더

의미있고 좋았지 않았을까. 특히 젊은 세대 회원들의 축하와 말씀,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특

유감이다. 젊은 세대 문인들과 현재의 거리감이 더 더해질까 우려스럽다.

자그만치 600호를 기념하는 책치고 특집이 본문의 채 4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분량을 좀 늘리더라도 많은 회원들이 축하하는 기념호로 만들었다면,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아쉬운 마음 짙게 배어든다. 

그리고 문인들을 비롯 일반인들에게도 문협과 월간문학의 역사와 전통 등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를 제대로 활용치 못한 듯한 아쉬움도 덧붙여 본다.

 

     어쨌든 문협의 회원으로 월간문학 통권 6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로 선출되신 임원들

깊은 신뢰감과 함께 축하를 드린다.

 

                                                                                                                              - 시조분과  이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