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시조자료·시조집 169

인생은 하나의 미열, 예술은 그 통증이다/원로 시조시인 백수(白水) 정완영

인생은 하나의 미열, 예술은 그 통증이다 [원로 시조시인 백수(白水) 정완영 시인과의 대화] 대담 : 권갑하(계간 《나래시조》 회장 겸 주간) 사진 : 이원식 시인(계간 《나래시조》편집장) 세계화, 국제화 시대의 핵심 화두는 자기 정체성이다. 그 민족만의 예술과 문화가 아니고선 세계를 감동시킬 수 ..

타아가 발화하는 심연의 확대-조오현론 / 유성호

타아(他我)가 발화하는 심연의 언어 -조오현론 유성호(문학평론가, 한국교원대 교수) 1. 대개의 시조 작품은, 정형적 율격과 전통적 시상의 결합에 의해 씌어짐으로써, 우리의 공동체적 경험을 하나의 원형(archetype)에 가까운 형식으로 보여준다. 시조가 발생한 이후 역사적 성층(成層)이 두터워지는 과..

현대시조의 양식적 위상과 쟁점/ 유성호(문학평론가,한국교원대 교수)

현대시조의 양식적 위상과 쟁점 유성호(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1. 현대시조의 위상 ‘시조(時調)’라는 문학 양식이 현대문학에서 주류적 위상을 확보하기에는 그 조건이 매우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까닭은 시조가 다른 문학 양식들보다 훨씬 선험적 강제 규정을 많이 받고 있는 양식이..

文學세계화, 時調에 길있다 / 유성호- 신문기사 원본사진 수록(조선일보 2005.1.15)

文學세계화, 時調에 길있다 유성호(문학평론가,한국교원대 교수) 우리가 ‘시조(時調)’를 정형 율격에 안정된 시상을 담는 전통적 시 양식으로 인식하는 관행은 매우 익숙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시조에는 정격(正格)의 정서와 형식이 담기는 것이 가장 어울려 보이고, 그로부터의 파격(破格)을 꾀하..

현대시조에 나타난 ‘서정’의 양상들― 감각·시간·기억 / 유성호

현대시조에 나타난 ‘서정’의 양상들 ― 감각·시간·기억 유성호 (문학평론가, 교원대 교수) 1. ‘동일성의 원리’와 ‘서정’의 다양한 양상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서정시’의 가장 근원적인 형상화 원리는 대상과의 상호 작용을 통한 주체의 정서 발현 과정 곧 ‘서정(抒情)’에 있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