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저녁예불 소리에 《법연》2009. 12월호 ■시조 저녁예불 소리에 이원식 목어 뱃속 숨은 거미 해조음에 귀 세우고 공양마저 힘에 겨운 늙은 개는 턱을 괸다 수미산 서쪽 하늘로 붉게 지는 연기(緣起)들 《법연》2009. 12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12.25
김은령「융화세상(融和世上)을 꿈꾸는 진언(眞言)《시조세계》2009.겨울호 ■ 김은령,「융화세상(融和世上)을 꿈꾸는 진언(眞言)」-이원식 시인론 《시조세계》2009.겨울호(2010년 시조세계를 빛낼 신진 시인: pp.138-144) 융화세상(融和世上)을 꿈꾸는 진언(眞言) 김 은 령(시인) 시조의 미학을 엄격한 정형률 속에 내재된 첨단의 시어로, 개인의 서정을 넘어 대상(시대)의 초상을 그.. ■Poetry/내 작품평·해설 2009.12.19
■시조/ 만다라의 품 《시조세계》2009. 겨울호 판화, 오경영作「동물농장」,1995 ■시조 만다라의 품 이원식 노점상인 몇이 모여 점심을 먹습니다 간간이 던져주는 밥술 혹은 반찬 몇 점 하나 둘 모여듭니다 동네 새들 고양이들 《시조세계》2009. 겨울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12.18
■시조/ 내일(來日) 《시조세계》2009. 겨울호 ■시조 내일(來日) 이원식 화단 속 쑥부쟁이 하늘을 보고 있다 귓가의 발자국소리 이승을 딛는 파도소리 꿈에 본 그리운 나라 그 바다를 향하고 있다 《시조세계》2009. 겨울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12.17
■시조/ 사과꽃 《시조세계》2009. 겨울호 ■시조 사과꽃 이원식 꽃을 닮은 누군가가 올 것만 같았습니다 어깨 짚는 외등 불빛 자리 못내 일어섭니다 온기만 남은 벤치에 꽃그림자 다가옵니다 《시조세계》2009. 겨울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12.16
■시조/ 고사목(枯死木) 《시조세계》2009. 겨울호 ■시조 고사목(枯死木) 이원식 어둠 속 길을 물어 안겨든 그림자 하나 못내 눈물로 남은 꽃잎, 꽃잎이었다 미망(迷妄)의 저민 시어(詩語)들 아침이면 입술 깨물 《시조세계》2009. 겨울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12.15
■시조/ 아주 가벼운 외출 《시조세계》2009. 겨울호 ■시조 아주 가벼운 외출 이원식 엘리베이터 천장 위에 늙은 거미 한 마리 텅 비우고야 껍질 속으로 한 올 바람이 인다 누군가 외마디 비명! 부처를 만난 걸까 《시조세계》2009. 겨울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12.14
■시조/ 날아가는 성좌(星座) 《시조세계》2009. 겨울호 ■시조 날아가는 성좌(星座) 이원식 흰 새가 묻힌 자리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하나 둘 지는 꽃잎 천계(天界)로 날아갑니다 흰 새가 꽃이 됩니다 그꽃 다시 새가 됩니다 《시조세계》2009. 겨울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12.13
■시조/ 아름다운 이후(以後) 《시조세계》2009. 겨울호 그림, 다와라야 소타츠作 ■시조 아름다운 이후(以後) 이원식 꽃잎 진 그 자리를 돌아본 적 있던가 찾는 이 하나 없어도 손 흔드는 나뭇가지 한 조각 하늘을 물고 내려앉는 새, 새들 《시조세계》2009. 겨울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