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8월의 하늘과 영화「작은 연못(A Little Pond)」

이원식 시인 2010. 8. 22. 00:11

 

 

따갑게 쬐는

햇살은 무정해도

바람은 가을

                 - 바쇼

 

처서를 앞두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더위에 약한 체질이라 낮과 밤을 바꾸어 새벽에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낮에 잠을 자곤 하는데,

날이 몹시 더운 탓인지 잠을 자도 개운하지가 않다.

 

8월들어 그동안 못 본 국내외 영화 수 십여편을 보았는데, 어제 새벽에 본 영화는 오랜 여운이 남을 것같다. 

영화는 작년(2009년)에 개봉하였던 「작은 연못(A Little Pond)」.

6.25 사변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몇 해 전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 되었던 '노근리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로 '바위골'이라는 산골마을 사람들을 인물로 하여 어떤 메세지 하나를 전달하려 하고 있다.

영화를 본 후에도 아픈 감정이 오랜동안 가라앉지 않았다.♣

 

  

 *포스터 출처: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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