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 시집『세렝게티를 꿈꾸며』고요아침, 2011. 5. 3.
이 땅에 건너지 못할 금단의 바다는 없다
느른한 서로의 하루 껴안는 눈빛 속에
원곡동 푸른 하늘이 태평양처럼 열린다
- 임채성 시인의 시「원곡동 콘체르토」중에서 네 째수(p.94)
야성의 꿈과 근원의 기억들을 노래하면서 사회적 타자들의 삶에 까지 가 닿은 시세계를
보여준 임채성 시인이 그려갈 미래는 어떤 것일까. (중략)
'죽음'이나 '시간'같은 원형적인 것들에 대하여 메타적으로 탐구하는 쪽으로 정향(定向)되
지는 않을까.
- 유성호 교수의 해설「야성의 꿈과 근원의 기억들」중에서 (pp.124-125)
임채성 시인의 첫 시조집『세렝게티를 꿈꾸며』를 펼쳐 든다.
표범 한 마리, 캘리그래퍼가 쓴 표제 그리고 오랜지빛 호기심(!). 디자인의 정성이 손끝에 느껴진다.
거친 듯 부드럽고 부드러운 듯 통점(痛點)을 자극하는 시들이 인간 본질의 근원을 흔쾌히 상기시켜주고
있다. 도시 속 그 어딘가엔 분명 정글이 존재하고 있음을 언어의 정령(精靈)들이 소리없이 이끌어 준다.
시조(時調)도 이쯤되면, 이만큼 현실과 치열하게 호흡하면 자유시와의 경계가 무의미 할지도 모르겠다
는 생각이 문득 배어 든다. 지극히 아름답고도 고무적이다.♣
시인의 약력.
임채성 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뜨는 QR코드가 인상적이다.
시인의 자필.
시인의 말.
차례.
시집은 모두 70편의 작품이 5부로 나누어 엮어져 있다.
「세렝게티를 꿈꾸며」(pp.14-15).
「까마귀가 나는 밀밭」(p.33).
「불황」(p.69).
유성호 교수(한양대, 문학평론가)의 해설「야성의 꿈과 근원의 기억들」(pp.108-121).
유성호 교수의 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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