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은숙 시집『물무늬를 읽다』시학, 2012. 5. 20
거칠게
발을 뻗어
무성한
허명 덮고
가쁜 숨
몰아쉬는
야성의
초록 몸살
밟아도
다시 일어나
불덩이로
솟는
꿈
- 우은숙 시인의 시조「쑥」전문(p.44).
시조(時調)를 바라보는 객관적 시각을 우은숙 시인의 시조「카르페 디엠 carpe diem)」에서 긍정해 본다.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라는 각주에서의 설명 처럼,
'얄팍한/ 내일의 걱정에/ 갇혀 버린/ 새 될까 봐/)(「카르페 디엠」)(「카르페 디엠」) 첫째 수 종장) 첫째 수 종장, '카르페,/ 카르페 디엠!!/ 중요한 건/ 지금이야')(「카르페 디엠」) 둘째 수 종장.
시집은 일상에서의 모순과 긍정, 알고리즘(algorism)의 본질에 충실한, 유기적인 재구성으로 잘 엮어져 있
다. 정형시라는 울 안에서의 자유로운 유영(遊泳)의 느낌 또한 작품(집)을 통한 시인의 노력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시인도 시집도 오랜만이라 축하 전화를 드렸다.
거듭 시집 상재를 축하드리며, 늘 시인만의 시세계로 피어있는 모습이길 기원 드린다.♣
시인의 약력.
시인의 자필.
시인의 근경.
시인의 말.
차례. 시집에는 모두 70편의 작품이 4부로 나뉘어 엮어져 있다.
「좋은 예감」(p.15).
「물무늬를 읽다」(p.22).
유성호 교수의 작품해설「깊은 감각과 사유가 그려 낸 심미적 파문」(pp.107-121).
표사. 김재홍(문학평론가, 경희대 명예교수)
유재영(시인)
'■Data > 시조자료·시조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영기 동시조집『친구야, 올레로 올래?』 (0) | 2012.07.23 |
---|---|
정해송 시집『응시(凝視)』 (0) | 2012.06.29 |
김동인 시집『작은 쉼표』 (0) | 2012.06.13 |
박현덕 시집『1번 국도』 (0) | 2012.05.21 |
이문형 시집『어머니佛』 (0) | 201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