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가을 학림사(4) 조용한 절에서 부처님께 절을 드리니 마음이 맑아지고 숙연해 진다. 법당 옆 돌부처님께도 절을 올렸다. 가을 하늘이 저물려 한다. 내려가는 길 내내 가을이 붉은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귀뚤귀뚤 이원식 오늘도 참 많이 울었다 풀에게 미안하다 이 계절 다 가기 전에 벗어둘 내 그림자..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4.11.05
2014 가을 학림사(3) '약사전'이 보인다. 잠시 들러 절을 하고. 저기 학림사 일주문이 보이고 등산길과 두 갈래 길목 곁에 나무표지판도 보인다. 오늘은 무슨 소원을 빌어 볼까....... 절이나 정성드려 올리고 와야겠다. 통문(通門) 이원식 마른 잎 새가 되어 빈 하늘을 두드린다 어디가 안이고 어디가 바깥일까 ..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4.11.03
2014 가을 학림사(2) 가파른 산길을 한참을 가다보면 낡은 벤치 하나 보인다. 잠시앉아 쓰디 쓴 커피 한 잔 대신 맑고 푸른 가을 하늘 한 잔 음미 한다. 온 몸이, 온 세상이 씻기운 듯 가벼워 진다. 다시 발길을 옮겨 본다. 꽃과 바람 - 설산스님의 입적 이원식 꽃바람에 떠나는 꽃잎 몇 번이나 돌아본 날 삼매(三..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4.10.31
2014 가을 학림사(1) 지하철 당고개역에 내려 동네 사잇길을 벗어날 즈음 빼곰히 보이는 표지판! 바쁜 일상이지만 하루쯤 만사 제쳐두고 일상 밖으로 나서 본다. 카메라 들러매고, 등산화 끈 질끈 매고, 마음의 무게 버리러 가을 산 가을 절로 향해 간다. 추일(秋日) - 박용래 시인을 생각하며 이원식 뚝 뚝 물..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4.10.29
■시조/ 하현(下弦)에 비친 꽃 / 이원식 *사진은 Canon 600D + Tamron SP AF20-75mm F/2.8 XR Di ■시조 하현(下弦)에 비친 꽃 이원식 삭풍(朔風)이 두려운가 귀뚜라미 사윈 울음 야위어가는 꽃밭 한켠 무수한 달빛 발자국 누구의 모습이던가 하얀 국화 한 송이 -이원식 시집『리트머스 고양이』중에서(p.43), 도서출판 작가. 2009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4.10.17
"2014,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올해는 추석날 밤 날씨가 맑아 보름달이 훤히 잘 비치는데, 올들어 두 번째로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커다란 소원 빌어보세요~ 모두 이루어 질 겁니다!! '이원식의 문학 블로그' 를 찾아주신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마음 풍성한 추석 보내..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4.09.08
태국 풍경~6월말, 아들이 보낸 사진 람캄행 대학교 호수. 토큰 모양의 지하철 티켓. 수쿰윗. 지신상....집집마다 건물마다 있다고 한다. 촌 논시. 수라삭 역.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4.07.03
1.000바트(THB) 15일(일)새벽, 아들 녀석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숙소까지 잘 도착했다고! 보내준 사진 중 태국 화폐. 1,000바트로 한화 31,470원(6월 15일 기준). 태국 국왕이 그려져 있다.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4.06.17
2014 학림사 봄봄(3) ■시조 침향(沈香)의 뜰 이원식 비바람에 이끌려 환속(還俗)하는 꽃잎들 천 개의 가지마다 천 개의 젖은 수화(手話) 홀연히 미명(未明)을 물고 길을 여는 흰 비둘기 -이원식 시집『친절한피카소』(황금알, 2011) 중에서 늘 뵙던 부처님이라 더욱 반갑고, 늘 밟던 도량이라 아늑하고 정겹다. ..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