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봄꽃- 시조/봄비 ■시조 봄비 이원식 4월이 떠나갑니다 입술 깨문 벚나무 눈물 배인 꽃잎들을 하나 둘 떼어냅니다 해마다 그러했듯이 하얀 시(詩)를 남길 겁니다 - 이원식 시집『누렁이 마음』(모아드림, 2007) 중에서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5.04.18
당현천 오리 - 시조/ 소중한 일상(日常) ■시조 소중한 일상(日常) 이원식 천변(川邊) 작은 풀들이 바람의 말 전하고 있다 짧은 해 저문다고 생(生)의 옷깃 여민다고 모래알 한 알 까지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 이원식 시집『리트머스 고양이』(작가, 2009) 중에서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5.04.16
4월 목련 - 시조/ 무생가(無生歌) ■시조 무생가(無生歌) 이원식 머물 수 없다는 것 알기에 다 알기에 다비(茶毘) 속 화무(花舞) 한 자락 추고 가는 나그네 길섶에 옷 벗어두고 웃고 있는 저 진여(眞如) - 이원식 시집『누렁이 마음』(모아드림, 2007) 중에서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5.04.14
조계사 풍경(2015. 2) 서울 수송동 조계사내 백송 (白松. 천연기념물 제9호) ■시조 하얗게 서서 이원식 조계사 대웅전앞 합장하는 흰 소나무* 누대(累代)를 입적(入寂) 않고 흰 뼈마디 묵언고행 미완(未完)의 그대를 위한 불구승의 알몸 보시 *서울 수송동(壽松洞)의 백송(白松).천연기념물 제9호. -이원식 시집..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5.03.16
2015 乙未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년, 乙未年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이원식의 문학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께 乙未年 인사 드립니다. 설 연휴 잘 보내십시오~ 2015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5.02.19
중랑천 2015. 2월(2) 오호 그녀석! 친절과 사랑은 우러나는 것이다. 우리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사람은 친절과 사랑 안에서 성장한다. 자비를 베풀라. 사랑하라. 여러 말이 있지만 친절하다는 것, 이것이 인간의 미덕이다. - 법정스님, 류시화 엮음『산에는 꽃이 피네』중에서(p.129) 인간계(人間界)로..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5.02.19
중랑천 2015. 2월(1) 창동교를 지키는 비둘기. 안녕~ 오랜만! 안으로 마음의 흐름을 살피는 일. 우리는 이것을 일과 삼아서 해야한다. 모든 것이 최초의 한 생각에서 싹튼다. 이 최초의 한 생각을 지켜보는 것이 바로 명상이다. - 법정스님, 류시화 엮음『산에는 꽃이 피네』중에서(p.144) 창동교 아래. 봄을 앞두..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5.02.18
■시조/ 양로원 할머니가 본 것/ 이원식 ■시조 양로원 할머니가 본 것 이원식 창문 밖 어렴풋이 흐린 눈에 비친 것은 온종일 눈에 덮인 하얀 세상이 아니었다 처마 끝 오갈 데 없이 떨고 있는 참새들이었다 - 이원식 시집『누렁이 마음』(모아드림, 2007) 중에서 글귀가 포근해서 버리지 않고 보관해둔 엽서......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5.02.14
아들 배웅, 태국행(2015. 1. 10) 공항버스를 타고 잠깐 졸았는데.....벌써 인천공항이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태국으로 가는 아들녀석 배웅길이다. 수화물 수속을 마치고 식당가에서 식사를 하고.... 오랜만에 큰 소리로 아들녀석 이름을 불러보니....잠깐 뒤돌아본다. 찰칵!!!!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5.01.15
■2015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015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이원식의 문학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께 새해 인사 드립니다. 2015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5년 연하우표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