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동대문역 지하도엔 늘 사람들이 많다.
언젠가 이 동대문 지하도 바로 이 장소에서 옛친구를 만난 적이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꽤나 시간이 지나 정말 우연히도 마주친 친구.
문득 '끈'을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만큼 이어진 질긴 '끈'이 또 있을까.
일 때문에 어디를 찾아가도 그 보이지 않는 '끈'은 조금씩 이어져가고 있을 거다.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며 엮어놓은 그 '끈'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오늘도 그 '끈' 을 엮으러 간다.♣
지하철 종각역 2번 출구. 해가 나려는지 공기가 무척 맑다.
인사동 가는 길. 옛 건물 그대로인 농협 그리고 왼쪽에 옛날식 다방 '겨울무지개'가 보인다.
거리의 디자인들.
인사동엔 자동차가 제발 좀 안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 나만 그럴까.
종각역에서 본 '연등회 연등축제' 광고판.
귀가길 다시 동대문역. 종일 지하로만 다닌 듯하여 반짝이는 햇살이 그리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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