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저울과 분동(分銅)/ 이원식《계절문학》2014.여름호 ■시조 저울과 분동(分銅) 이원식 한 손엔 흰 약봉지 또 한 손엔 귤 한 봉지 지순(至純)한 생의 경계를 조율하려 하는지 할머니 야윈 어깨로 내려앉는 벚꽃 잎들 《계절문학》2014.여름호 ■Poetry/발표작·時調 2014.06.30
■시조/ 가로수/ 이원식《문학저널》2014. 3월호 장욱진 화백의 작품「가로수」 ■시조 가로수* 이원식 가로수 우듬지엔 도리천(忉利天) 보금자리 아버지 따라 어머니가 또 아이가 따라갑니다 눈시울 붉은 저물녘 강아지도 황소도 *가로수: 장욱진 화백(1917-1990)의 1978년 작품. 캔버스에 유채(30x40.7Cm) 《문학저널》2014. 3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14.05.05
■시조/ 봄-즉불(卽佛)/ 이원식《문학저널》2014.3월호 ■시조 봄 -즉불(卽佛) 이원식 겨우내 시울 붉던 산수유 사리(舍利)열매 비둘기 날아가자 격외문(格外門)을 두드렸다 부도(浮屠) 앞 달콤한 햇살 암고양이 긴 하품 《문학저널》2014.3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14.04.28
■시조/ 심우(尋牛)/ 이원식《한국동서문학》2014.봄호 ■시조 심우(尋牛) 이원식 절하는 동안 잠깐 법당(法堂) 밖이 궁금했다 빗소리 풍경소리 행자(行者)의 비질소리 한 순간! 빗물에 젖어 쓸려가는 낙엽이었다 《한국동서문학》2014.봄호 ■Poetry/발표작·時調 2014.04.14
■시조/ 무량한 보시/ 이원식《한국동서문학》2014.봄호 ■시조 무량한 보시(布施) 이원식 노숙자 떠난 자리 무심히 남긴 빵 한 조각 길고양이 핥고 갑니다 비둘기 쪼고 갑니다 개미들 하나 둘 모여 만다라(曼陀羅)를 그립니다 《한국동서문학》2014.봄호 ■Poetry/발표작·時調 2014.04.07
■시조/ 명지바람/ 이원식《시인정신》2013.겨울호 ■시조 명지바람 이원식 주워 든 십 원 동전 흐릿한 일구육구(1969) 초등학교 갓 입학한 날 주머니 속 꼭 쥔 행복 한 움큼 교호(交互)의 시간 나는 잠시 소요유(逍遙遊) 《시인정신》2013.겨울호 ■Poetry/발표작·時調 2014.01.09
■시조/ 눈동자 연각(緣覺)/ 이원식《시인정신》2013.겨울호 ■시조 눈동자 연각(緣覺) 이원식 길고양이 멈춰 서서 빤히 날 쳐다본다 그 눈 속에 내가 있고 내 눈 속에 그의 하정(下情) 한 순간! 장교(藏敎)의 채각(彩閣) 나투시다 나투시다 《시인정신》2013.겨울호 ■Poetry/발표작·時調 201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