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시집『흑백영화 이야기』 김연자 시집『흑백영화 이야기』한국문연, 2012. 7. 30 詩꽃 한 송이 피우는 일이 무재칠시(無財七施)임을 왜 모르느냐고 회초리 같은 말씀 하나 새기는 일 쓰라리고 아득하여 그대에게 팔만 사천 번도 더 건너가고 건너온 말들의 번뇌가 가슴속 움퍽움퍽 화농을 앓는 저 밑바닥서부터 담금.. ■Data/문학자료·시집 2012.10.17
박방희 시집『너무 큰 의자』 박방희 시집『너무 큰 의자』초록숲, 2012. 9. 25 하늘엔 허물어진 음성 같은 초닷새 달 가만히 귀 기울이면 수금(竪琴) 뜯는 맑은 소리 엊그제 내린 흰 눈이 잔설로 남아있다 - 박방희의 시조「낮달 1」전문(p.16) 시와 동시 그리고 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운문문학에의 시도 혹은 접근은 ..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2.10.04
김영재 글 사진『외로우면 걸어라』 김영재 글 사진『외로우면 걸어라』책만드는집 2012. 6.25 이미 길은 시작되었고 나는 속진을 털어내려 한다. 호젓한 흙길을 걸으니 머리가 맑아진다. 서어나무, 나도밤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등 온갖 나무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다. 큰 나무들 발자락에서 신우대가 초록을 뽐내고 ..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2.08.06
2012년 2분기 우수문학도서 최종 선정결과 2012년 2분기 우수문학도서 최종 선정결과 발표!! 2012-2 우수문학도서 최종 선정도서 목록과 각 장르별 심사총평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이번 분기에 선정된 도서는 총 57종 57권입니다. 개별 선정도서에 대한 심사평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 ■Data/문학자료·시집 2012.07.27
김영기 동시조집『친구야, 올레로 올래?』 김영기 동시조집『친구야, 올레로 올래?』아동문학세상, 2012. 6. 30. 넌 아니? 강물이 바다로만 흐르는 까닭 흐르며 다친 몸 흐르며 얼룩진 몸 다 받아 품어주는 바다 엄마 같아 그렇다는 걸. - 김영기의 동시조「강과 바다」전문(p.27) 제작년 여름, 김영기 시인으로부터 『갈무리하는 하루..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2.07.23
정해송 시집『응시(凝視)』 정해송 시집『응시(凝視)』고요아침, 2012. 6. 1 낙화는 뜰을 덮었고 시계추도 멎어 있다 주인은 방에 든지 소식이 아득한데 섬돌 위 벗어 둔 신발 꽃잎 하나 또 앉는다 - 정해송 시인의 시조「봄」전문(p.79). 여느 해 보다 이른 더위에 움직이려 하기 보다는 차라리 책이나 읽으려는 생각이 ..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2.06.29
우은숙 시집『물무늬를 읽다』 우은숙 시집『물무늬를 읽다』시학, 2012. 5. 20 거칠게 발을 뻗어 무성한 허명 덮고 가쁜 숨 몰아쉬는 야성의 초록 몸살 밟아도 다시 일어나 불덩이로 솟는 꿈 - 우은숙 시인의 시조「쑥」전문(p.44). 시조(時調)를 바라보는 객관적 시각을 우은숙 시인의 시조「카르페 디엠 carpe diem)」에서 ..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2.06.20
김동인 시집『작은 쉼표』 김동인 시집『작은 쉼표』동학사, 2012. 4. 30. 쌓인 눈에 솔가지가 토옥, 톡 부러졌다 어처구니 빠진 듯이 내 어깨가 더 아픈 건 흰 눈밭 쓸고 간 바람 내 몸 어디 옮겨졌나 - 김동인의 시조「어쩌나」전문(p.42). "생애 첫 시조집을 엮으며 서쪽 하늘을 물들이는 노을 아래 서고 보니 내 부끄..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2.06.13
상희구 시집『대구(大邱)』 상희구 시집『대구(大邱)』황금알, 2012. 5. 30 저저아래는 누부야가 와서 봄똥배추짐치 담가 놓고 가고 저아래는 누부야가 와서 이불홑청 빨아 놓고 가고 아래는 누부야가 햇찐쌀 한 보시기 갖다 놓고 가고 어제는 누부야가 안 왔다 오늘은 누부야가 올랑가? - 상희구 시인의 시「대구51 - .. ■Data/문학자료·시집 2012.05.30
박현덕 시집『1번 국도』 박현덕 시집『1번 국도』고요아침, 2012. 5. 11. 바람에 긴 바람에 세상을 껴안고서 하늘과 접신하는 용암사 쌍미륵불 내 안의 끝없는 슬픔은 귀 세워 듣고 있다 - 박현덕의 시조「용암사 쌍미륵불」전문. p.53. 시집 『1번 국도』를 따라 동행해 본다. 완도를 가다-미시령 옛길-주산지-겨울 삼..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