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 959

하이쿠(俳句) 서적과 시집 2007. 9. 11

최근 구입해서 보는 책들! 좌로부터 俳句敎室(日書), 一茶俳句集(日書), 무너미마을 느티나무 아래서(이오덕 시집). 단수(단시조, 단형시조)를 잘 쓰기 위한 준비로 일본의 전통시인 하이쿠(俳句) 공부를 위해 일본서적을 구입했다. 하나는 하이쿠의 기초부터 알기쉽게 에니메이션과 함께 설명한 학습..

마종기 시인의 詩集과... 2007. 9. 1

(마종기 시인의 시집들. 맨 우측은 2000년을 전후로 등단한 젊은 시인들의 시를 모아놓은 시집이다.) 최근 내가 빠져 있는 마종기 시인의 시집이다. 한동안 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누구의 마음이 되어 본다는 것. 아름다운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마종기 시인의 짧은 詩 한 편 적어본다. 남은 ..

모습들을 위하여(종로-안국동-인사동) 2007. 8. 21

이른 아침, 종각역에 내려 '영풍문고','교보문고'에 들러 신간 문예지와 시집들을 둘러보았다. 하늘이 왠지 과민성대장증상에 걸린 듯...(사진은 종로에서 세종로 사이) 빗방울 한 두 방울 맞으며 닿은 조계사. 역시 관광객들로 분주하다. 오랜만에 법당 맞은편 벤치가 비어있어 잠시 앉아 쉬었다. 동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07. 8. 19

이른 아침 동네 W이발소 주인에게 PC용 윈도우 CD 한 장을 구워서 갖다주었다. 어제 이발하러 들렀는데 CD가 없어 PC도 전혀 못하고, 애를 먹고 있었던 것 같았다. 무엇이든 잘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일도 아니지만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나 답답하고, 어렵고, 힘든 일인가. 그는 나에게 나는..

암향부동월황혼(暗香浮動月黃昏) 2007. 8. 16

새벽 산책을 하다가 비에 젖어 버려진 낡은 액자 하나를 발견했다. 언뜻 보니 "암향부동월황혼(暗香浮動月黃昏)"이라는 임포의 싯귀와 함께 매화가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닌가. 액자는 너무 낡아서 버리고, 매화와 한 줄 시만 책장에 걸어두었다. 아래에 이 싯귀의 원문과 해설을 옮겨본다. 산원매화(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