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347

김민정 ‘지난 계절의 좋은 시조’ 중에서 《나래시조》2006. 가을호

■김민정 ‘지난 계절의 좋은 시조’ 중에서 《나래시조》2006. 가을호 꽃바람 불고 달소수* 벚꽃 눈이 쏟아졌다 교교한 달 휘어 감는 하얀 휘파람 소리 유리잔 물오른 양파 환(幻) 하나를 꿰뚫었다 -이원식, ‘간밤에’ 전문. 《나래시조》2006. 여름호 ‘간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제목은 독자를 ..

조주환 ‘다시 정형시와 시조를 생각함’ 중에서 《월간문학》2006. 6월호

■조주환 ‘다시 정형시와 시조를 생각함’ 중에서 《월간문학》2006. 6월호 托鉢 떠난 풍경소리 행여 찾지 않았을까 가만히 귀기울이면 마른 잎 눕는 소리 우바이 젖은 베갯잇 俗을 벗지 못하네 -이원식, ‘바람도 없는 밤’ 전문. 《월간문학》2006. 5월호. 음보 별로 배행한 이시는 적막하고 적막한 밤..

김민정 ‘시의 향기’ 「풍장(風葬)」『국방일보』 2006. 5. 22일자

■김민정 ‘시의 향기’ 「풍장(風葬)」『국방일보』2006. 5. 22일자 유리창에 갇히어 박제가 된 무당벌레 화려한 계절은 아쉬움만 남기고 창 열자 꽃잎이 되어 날아가는 칠보단장(七寶丹粧) -이원식, ‘풍장(風葬)’ 전문. 화자는 유리창을 열다가 그 속에 갇혀 박제가 돼 있는 무당벌레를 발견하고 있..

이달균 ‘시조여, 각을 세워라’ 중에서《정신과표현》2005.11-12월호

■이달균 ‘시조여, 각을 세워라’ 중에서《정신과표현》2005. 11-12월호 불두덩이 걸터앉아 세상을 뒤집는다 거북한 시선에도 이 악물고 참아내다 뻥이요! 놀란 가슴에 게워내는 흰 꽃들 -이원식, ‘어떤 해탈’ 전문. 《열린시학》2005 가을. 이 시조 역시 ‘해탈’을 노래한다. 하지만 제대로 짜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