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선 '그림이 있는 시조 산책' 『용인시민신문』2006. 11. 9일자 ■유지선 '그림이 있는 시조 산책' 『용인시민신문』2006. 11. 9일자 유리창에 갇히어 박제가 된 무당벌레 화려한 계절은 아쉬움만 남기고 창열자 꽃잎이 되어 날아가는 칠보단장(七寶丹粧) -이원식, '풍장(風葬)' 전문. 지난 여름 화려했던 숲과 들은 이미 수척해졌다. 그 빛도 무게도 계절 앞에선 어쩔 .. ■Poetry/내 작품평·해설 2008.12.20
■시조/ 닭뼈 《정신과표현》2008.11-12월호 ■시조 닭뼈 이원식 하늘을 보며 오도독 별 하나를 삼킨다 한 순간 질긴 기억이 핑 돌다 사라진다 묘적(猫跡)도 발이 시린가 이슬보다 찬 여정(旅程) 《정신과표현》2008.11-12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11.10
■시조/ 비옥한 동경(憧憬)《정신과표현》2008. 11-12월호 ■시조 비옥한 동경(憧憬) 이원식 말씀도 아픔이었다 중랑천 모진 법랍(法臘) 물결 따라 비친 세상 가진 듯 아니 버린 듯 한 생애 한순간 거품 빈 하늘만 보며 간다 《정신과표현》2008. 11-12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11.09
■시조/ 두고 간 별사(別辭) 《문예비전》2008. 9-10월호 ■시조 두고 간 별사(別辭) 이원식 돌아보니 어깨 위엔 입술 물고 지는 꽃잎 귀 기울인 적 있었던가 한 줄 젖은 자규(子規)의 시 바람도 불지 않는데 흔들리는 가지 하나 《문예비전》2008. 9-10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09.18
■시조/ 오래된 눈금 《문예비전》2008. 9-10월호 ■시조 오래된 눈금 이원식 온통 붉게 갈앉은 건 낙엽 아닌 심장입니다 늙은 감나무 곁에 앉아 달을 보는 고양이 잊혀진 그대 얼굴을 떠올리나 봅니다 《문예비전》2008. 9-10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09.17
■시조/ 가을을 듣는다 《문예비전》2008. 9-10월호 ■시조 가을을 듣는다 이원식 가을은 아리아다 칼라스*의 눈물이다 새들의 붉은 날갯짓 서편으로 사 라 지 는 사르르 은행잎 하나 어깨 위에 잠이 든다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 1923~1977): 오페라 가수. 《문예비전》2008. 9-10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09.16
■시조/ 벚꽃이 지는 이유 《시와문화》2008. 여름호 ■시조 벚꽃이 지는 이유 이원식 순백의 기억들이 꽃잎으로 피어났다 삭풍(朔風) 속 은빛 세상은 한 송이 꿈이었을까 가만히 두 눈 감고서 명지*결에 꽃잎 띄운다 *명지: 명지바람. 보드랍고 화창한 바람. 《시와문화》2008. 여름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06.07
■시조/ 반추(反芻) 《시와문화》2008. 여름호 ■시조 반추(反芻) 이원식 피어서도 아니 지고도 서러운 게 꽃이었다 떨어진 꽃잎 밟으며 비에 젖는 흰 비둘기 애락의 벼린 사연들 수습(收拾)하고 있었다 《시와문화》2008. 여름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06.06
■시조/ 108배 하는 동안 《서라벌문예》2008.4월(11호) ■시조 108배 하는 동안 이원식 저만치 하얗게 핀 꽃 한 송이 따라갑니다 염주알 눈 뜨는 길목 새가 되어 날아봅니다 날마다 맺힌 눈시울 마음만은 스님입니다 《서라벌문예》2008.4월(11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05.16
■시조/ 청계천, 붕어가 간다 《서라벌문예》2008.4월(11호) ■시조 청계천, 붕어가 간다 이원식 비 갠 오후 빌딩 숲 무지개꽃 피었다 역류의 늪 헤집으며 떼어내는 지느러미 입구도 출구도 아닌 은날개를 찾아서 《서라벌문예》2008.4월(11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