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기 시집『거울』 홍진기 시집『거울』고요아침, 2011. 6. 3. 등 뒤에서 오늘은 가을이 익나보다 동공을 아른대던 청잣빛 환영 같은 사랑의 밀어도 떠난 귀밑서리 시린 날에 - 홍진기 시인의 시조「가을 낙수(落穗)」중 첫째 수. 장맛비 잠시 숨을 고르는 듯, 햇살 다시 뜨거워진 오후. 우편함에서 반기는 시집 한 권. 노래..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1.07.05
안현심 시인의『서정주 후기시의 상상력』과 『오월의 편지』 안현심 시인의『서정주 후기시의 상상력』서정시학, 2011. 6. 20 『오월의 편지』종려나무, 2011. 5. 28 몇 해 전,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그 논문집을 보내주어서 고맙다고 전화 통화한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박사학위를 받아 그 논문집을 산문집 한 권과 함께 보내주셨다. 좀 느즈막하게 시작.. ■Data/문학자료·시집 2011.07.02
최영준 시집, 황구하 시집, 하명환 시집 최영준 시집『새우등꽃 꽃잔치』문학아카데미, 2011. 1. 3. 황구하 시집『물에 뜬 달』시와에세이, 2011. 1. 15 하명환 시집『신(新) 브레인스토밍』천년의시작, 2011. 4. 25 첫 시집! 그 기대와 설렘, 소중함....최영준, 황구하 그리고 하명환 세 분 시인의 첫 시집이다. 창밖에는 지금 올봄 피어난 꽃자리에 마.. ■Data/문학자료·시집 2011.06.28
박시교 시집『아나키스트에게』 박시교 시집『아나키스트에게』고요아침, 2011. 6. 3. 시 써서 밥 먹기는 애시 당초 틀린 세상 그런데 '시경'지(誌)에 세 편 실렸더니 고료로 한 포대 쌀이 왔다 오, 밥이 된 나의 시 - 박시교 시인의 시조「쌀시(詩)」 전문(p.49) 바로 얼마 전, 내가 사는 동네에서 늦은 저녁식사와 막걸리 한 잔 선생님께 대..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1.06.14
박명숙 시집『은빛 소나기』 박명숙 시집『은빛 소나기』책만드는집, 2011. 5. 2. 잔머리도 굵은머리도 이제 더는 굴릴 수 없어 무엇을 받쳐 들고 세상으로 나아가나 몸통만 덜렁거리며 길을 잃고 길을 갈 뿐 - 박명숙의 시조「토르소」전문(p.81) 서정성 짙게 배인 작품들 속에서 시인만의 품성 또한 오롯이 배어있음을 느낀다. 밖으..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1.06.11
이종암 시집『몸꽃』 이종암 시집『몸꽃』애지, 2010. 8. 15 자기 몸 허물어 먼 길 가는 영혼을 위해 아궁이를 놓아둔다 젖은 눈빛, 그걸 들여다보는 것은 생(生)의 욕망을 내려놓는 일 꺼져가는 몸의 아궁이 끝내 돌아가야 할 문이다 - 이종암의 시「門」부분(p.31) 이종암 시인을 몇 해 만에 어느 문학행사장에서 만났었다. 여.. ■Data/문학자료·시집 2011.06.09
박성원 소설『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박성원 소설『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문학동네, 2009 박성원 교수(동국대 문예창작과, 소설가)께서 소설책을 보내왔다. 새 시집을 보내드렸더니 화답으로 보내주신 듯. 감사한 마음이다. 책 속에는 모두 8편의 단편들로 《한국문학》《문학과사회》《문예중앙》《현대문학》 등 문예지에 발.. ■Data/문학자료·시집 2011.06.04
2011 1/4분기 우수문학도서 선정결과 2011 1/4분기 우수문학도서 선정결과 지난 5월 13일 오후 3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심의회의 결과 총 57종 57권의 도서가 선정되었습니다. 세부내용은 아래 장르별 심사 총평 및 도서목록, 첨부파일 등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ㅇ.. ■Data/문학자료·시집 2011.05.24
이승은 시집『꽃밥』 이승은 시집『꽃밥』고요아침, 2011. 5. 13 참꽃 떨어져서 흘러드는 잠수교 밑 떠도는 불빛들이 한사코 따라와서 강물이 너울거리며 꽃을 먹네, 늦저녁 손위에 손을 얹듯 포개지는 물이랑에 참꽃 떨어져서 차려지는 성찬인가 시장기 돌던 불빛이 꽃밥으로 배부르다 - 이승은 시조「꽃밥」전문(p.61) 그 꽃..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1.05.19
임채성 시집『세렝게티를 꿈꾸며』 임채성 시집『세렝게티를 꿈꾸며』고요아침, 2011. 5. 3. 이 땅에 건너지 못할 금단의 바다는 없다 느른한 서로의 하루 껴안는 눈빛 속에 원곡동 푸른 하늘이 태평양처럼 열린다 - 임채성 시인의 시「원곡동 콘체르토」중에서 네 째수(p.94) 야성의 꿈과 근원의 기억들을 노래하면서 ..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1.05.10